의정부에 사는 중증 장애인입니다.
 3월에 의정부시청에 중증 장애인 주택 개선사업을 신청하고 지원 대상이 선정됐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6월에 사전 조사를 한다고 사업 입찰을 따낸 업자가 와서 조사를 하고 왔습니다.
 이후 10월에 다른 업자가 와서 다시 제가 원하는 개선 사항 내용을 듣고 갔습니다.
 그리고 10월 말에 경기 도시공사 담당자가 전화해서 마땅한 자재와 작업 방법 등이 없다고 해서 제가 지원신청 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저 같은 중증 장애인에게는 주택 개선을 장애인인 제가 살기게 적합하도록 조치를 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엄청나게 틀려집니다.
 3월에 지원 사업대상으로 통보해 놓고 10월 달까지 제대로 진행을 안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마땅한 자재 등이 없다고 지원을 못 해 주겠다고 하니 정말 답답하고 아쉽네요.
저는 8년 전에 다쳐서 중추장애인이 되기 전에는 국내 최대의 건설 재료 회사에서 과장까지 지냈습니다.
 제가 요구했던 작업 사항이 그렇게 어려운 작업도 아니고 사기업이라면 1,2주면 충분히 작업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경기도시공사의 일처리 수준과 품질 측면에서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