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최근접속메뉴

최근접속 메뉴

최근 접속한 메뉴를 보여줍니다.

보도자료

[기고] 커뮤니티 플래너(Community Planner), 경기도시공사

  • 등록일 : 17.09.27
  • 조회수 : 1114

커뮤니티 플래너(Community Planner), 경기도시공사


따복하우스추진단 책임연구원 이재원

 

정보화와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시공간이 재구성되면서 물리적인 공간과 상관없이 온라인을 통해 상호작용하고, 공동체적 경험을 갖는다. 예로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공동체라는 검색어로 카페를 검색해 보면 약 3천개 이상의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철학과 목적을 가지고 공동체적인 삶을 구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교육․문화․복지․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유엔(UN) 세계은행(IBRD) 등의 국제기구에서도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개발은 물리적 시설의 개선, 질 높은 주택건설,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간의 상호유대 및 협조, 그리고 공동체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활동 등의 사회적 자본의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는 주거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반응하고 있다. 나의 공간에서 우리 공간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주거’를 재해석 하고 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는 의식변화가 시작되면서 덴마크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누리면서 함께 사는 이점을 살려보자는 협동 주거형태의 코하우징(Cohousing)이 시작되었다. 일반 주택이 지닌 고립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공용주방, 공용창고처럼 함께 쓰는 공유공간을 두고 새로운 삶의 형태, 즉 자녀를 가까이 두고 식사준비, 탁아, 세탁 등과 같은 일상적인 가사를 이웃과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구성하여 공동체에 속한 유대감 등 무형의 이득까지 누릴 수 있게 하였다. 공동체주택은 주로 셰어하우스, 코하우징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자가소유형, 사회임대형(비영리 민간임대), 공공임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공동체주택을 공급하는 민간에서는 자금 조달의 한계, 저렴한 토지 확보의 어려움, 임대운영의 지속성 곤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공공에서 공공임대형 공동체주택 공급이 활성화 되고 있다.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시공사에서 baby2+ 따복하우스를 통해 젊은 입주민들의 성장과 자치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공유공간을 제공하여 기존 공동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자발적 커뮤니티가 생겨 사람들이 살아보고 싶은 주거단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따복하우스는 현재의 나의공간이라는 주거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우리의 공간이라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만들어가는 현 세대를 위한 공유공간을 갖춘 경기도형 임대주택 모델이다. 독립된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또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 삶 속에서 공감과 공유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주거공간으로 탄생한다. 혼자여서 안락하고, 공유하는 나눔이 함께 여서 더 따듯한 공간에 대한 친숙함을 모티브로 하는 따복하우스가 사회적 주거의 새로운 모습들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따복하우스를 계기로 도시 디자이너(City Designer)이며 커뮤니티 플래너(Community Planner)로서 경기도민에 더욱 다가가는 공기업으로 한걸음 나아가리라 확신한다.

해당 페이지의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본인인증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